전세계 집값 폭등.

난 분명히 2~3년전부터 감당 가능한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했다. 지나고 보니 어떤가? 누구 말이 맞았나? 난 너희를 도와줄려고 한거 뿐인데…
 
아직도 폭락이에게 속아서 주저주저하다 내집마련 못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그리고 화를 내야할 상대는 내가 아니라 엉터리 폭락교주 선씨와 폭락이들이다..
 
아무리 폭락한다고 난리를 쳐도 대세상승을 어떻게 막나?
 
 
 
(서울=연합뉴스) 윤영숙 김경윤 기자 = 한국의 삼포세대, 일본 사토리(さとり) 세대, 중국 습노족(습<口변+肯>老族), 미국·영국의 밀레니얼 세대, 호주 Y세대, 스페인 니니(Ni-Ni) 세대, 그리스 500유로 세대…

모두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태어나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 세대를 지칭한다. 이들이짊어진 공통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주거 부담이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 회복과 함께 부동산 가격이 뜀박질했지만 소득은 쉽게 늘지 않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세계 22개 주요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 10년간 평균 48.4%가량 치솟았다.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홍콩으로 같은 기간 홍콩의 주택가격은 226.6% 폭등했고, 한국은 39.2%가량 올랐다. 특히 한국의 집값은 2030 세대의 부모 세대가 주택을 구입하던 시기인 약 30년 전(1986년)과 비교하면 무려 364.8% 폭등했다.

◇ 英 청년 세대 “집 사는 것 포기”

영국의 청년 세대들은 상당수가 평생 집을 살 수 없을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X세대(1966년~1979년생)와 Y세대(1980년대 이후)의 74%가량이 자신은 평생 집을 살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영국 대학 졸업생의 초임은 런던의 경우 4만파운드(약 6천500만원) 정도다. 그러나 1월 런던의 평균 집값은 55만1천파운드(약 9억712만원)를 돌파했다.

실제 영국과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부모인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입소스 모리는 2014년 기준으로 영국 밀레니얼 세대가 평균 27세의 나이에 집을 보유한 경우는 전체의 32%로 전후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같은 나이에 집을 보유한 비율 7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도 집을 보유한 경우가 38%에 그쳐 부모 세대가 같은 나이였을 때 80% 가까이 집을 보유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았다.

◇ 캐나다 청년들 밴쿠버 “미친 집값”에 도시 떠난다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밴쿠버의 집값이 너무 올라 대도시를 떠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밴쿠버에 거주하는 18~24세 젊은이들은 884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순증 인구로는 역대 최저다. 또 작년 25~44세는 1천300명 감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젊은이들이 밴쿠버를 떠나는 것은 비싼 집값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데모그래피아에 따르면 작년 밴쿠버의 주택가격은 중국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로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시드니와 홍콩 다음으로 높았다. 밴쿠버는 집값 기준으로 8년 연속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실제 캐나다에서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33세의 케빈 오케는 집값을 감당할 능력이 안 돼 고향인 밴쿠버를 떠나 빅토리아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에 “밴쿠버의 집값은 미쳤다”라며 “내가 떠날 당시에도 미쳤지만, 지금은 더 미쳤다”고 말했다.

주택 자료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밴쿠버의 1월 일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21% 오른 77만5천300달러(약 9억51만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작년 주택가격 상승률인 1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가격(중간값)도 110만 달러(약 12억7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 美 캥거루족 위한 ‘부엌 2개ㆍ현관 2개” 개조 쇄도

미국의 밀레이얼 세대들도 부모들과 함께 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국 주택업자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건축업자 존 지로드는 자녀 세대와 함께 살기 위해 부엌을 두 개로 개조해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다수 주(州)는 한 지붕 아래 부엌 두 개인 주택 건설을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편법으로 기존 주택을 개조해 부엌 두 개, 현관 두 개인 집으로 개조해달라는 것이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미국인 가구는 2012년 기준 전체의 18%를 넘어섰다.

이는 2000년의 15%에서 줄곧 증가해온 것으로 청년 실업이 증가하고, 미국 청년의 학자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윌스 타워스 왓슨이 이달 초 미국 5천 명 이상의 30세 이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5명 중 4명은 자신의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은퇴 후 훨씬 더 가난하게 살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대다수가 은퇴 이후 부모 세대보다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덜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 홍콩 젊은 부부의 ‘생이별’…각자 부모집서 주말부부
홍콩에선 집값이 너무 비싸 결혼하고서도 각자 부모 밑에서 따로 사는 부부들이 나오고 있다.

홍콩시립대학교의 어반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18~35세의 홍콩 젊은이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이들은 전체의 76% 정도였다. 이는 영국이나 미국, 프랑스 등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작년 결혼한 홍콩 커플인 짐과 그레이스 라이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결혼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들은 각자 부모 밑에서 떨어져 산다고 말했다.

그레이스는 자신들과 같은 상황에 있는 부부가 3쌍이나 있다고 전했다.

어반 리서치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이들 중 95%가 그런 생활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집값 부담에 얹혀살긴 하지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집안일도 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국 삼포 세대, 서울 청년 20% 옥탑ㆍ고시원 생활

한국의 청년들은 서울을 기준으로 청년 5명 중 1명이 옥탑, 고시원 등 열악한 거주 환경에 사는 ‘주거빈곤층’이다.

작년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거빈곤 청년은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청년(만 19~34세)의 22.9%였다. 5명 중 1명이 주택법에 규정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나 지하, 옥탑, 비닐하우스, 고시원 등과 같은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의 올해 2월 청년(15~29세) 실업자 수는 56만명, 실업률은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얼핏 보면 유로존(1월 기준 22%)과 스페인(45%)과 그리스(48%)의 청년 실업률보다는 나아 보이지만, 실제 취업준비생인 비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사정도 그리 녹록지 않다.

국토교통부의 2014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40세 미만 가구주의 자가보유율은 32.8%에 그친다.

일산에서 서울 직장으로 통근하는 박종혁(33ㆍ기혼)씨는 “출퇴근 불편을 생각하면 회사와 가까운 서울로 이사를 하고 싶으나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 엄두를 못 낸다”라며 “일산에 있는 집도 계약 당시에는 5천만원을 보태면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세금 막기도 역부족이다”라고 말했다.

집값, 전세금 부담 때문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이주하는 가구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은 이주해온 사람보다 떠난 사람이 13만7천명 많았다. 1997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은 순유출 규모였다.